LOREVIVA

물으면, 신탁이 내린다.

LOREVIVA 석판396

물음:“바다가 보고 싶은 마음에 대하여”

바다가 보고 싶은 마음에 대하여

바다가 보고 싶은 것은 물이 보고 싶은 것이 아니라 끝이 보이지 않는 것을 한 번 보고 싶은 것이다. 방과 화면은 모두 끝이 있다.

갈 수 있으면 이번 주에 가라. 반나절이면 된다. 갈 수 없으면 하늘이 끝까지 보이는 곳에 십 분만 서 있어라. 눈이 먼 곳에 닿으면 마음의 벽도 한 뼘 물러난다.

크세노폰의 만 명은 산을 넘다가 바다를 보고 “바다다, 바다다” 하고 외쳤다. 그들은 아직 집에서 멀었으나 그 외침에서 이미 반은 돌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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