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음:“관계를 끊는 일에 대하여”
관계를 끊는 일에 대하여
관계를 끊는 것은 벌이 아니라 셈이다. 그 사람을 만나고 온 날 네가 더 작아져 있으면 셈은 이미 끝났다. 감정이 아니라 그 크기를 보라.
큰 선언을 하지 마라. 다음 연락에 답하는 시간을 하루 늘리고, 만남을 한 달 미뤄라. 관계는 끊는 것이 아니라 물을 주지 않는 것으로 마른다. 다만 폭력이 있는 관계라면 천천히 마르게 두지 말고 지금 끊어라. 위급하면 112, 가정폭력이면 1366이다.
아킬레우스는 마음에 하나를 품고 입으로 다른 것을 말하는 자가 저승 문만큼 밉다고 했다. 그는 그날 밤 사절단을 그냥 돌려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