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음:“한국 소설에 대하여”
한국 소설에 대하여
남의 말로 옮겨진 이야기는 한 겹을 잃는다. 제 말로 쓰인 소설은 그 겹까지 준다.
셋을 내린다. 긴 것을 겁내지 마라. 하루 한 장이면 한 권이 된다.
- 『토지』, 박경리한 집안의 오십 년에 한 나라의 백 년이 들어 있다.
-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조세희짧은 문장이 가장 무거운 것을 든다.
- 『소년이 온다』, 한강읽고 나면 오월이 다른 달이 된다.
델포이의 신탁은 언제나 묻는 이의 말로 내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