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음:“비 오는 날의 영화에 대하여”
비 오는 날의 영화에 대하여
비는 창을 스크린으로 만든다. 밖이 흐려질수록 안의 이야기는 또렷해진다.
셋을 내린다. 빗소리는 끄지 마라. 그 소리가 세 편 모두의 사운드트랙이다.
- 『사랑은 비를 타고』 (스탠리 도넌·진 켈리, 1952)빗속에서 춤추는 사람을 보면 비가 다른 것이 된다.
- 『아멜리에』 (장피에르 죄네, 2001)파리의 골목은 젖은 날에 가장 잘 어울린다.
- 『쇼생크 탈출』 (프랭크 다라본트, 1994)빗속에 두 팔을 벌리는 장면 하나로 기억되는 영화다.
제우스는 비를 내리는 신이었고, 데우칼리온은 그 비를 배 위에서 견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