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음:“무서운 영화에 대하여”
무서운 영화에 대하여
무서운 영화는 무서움을 연습하는 곳이다. 불이 켜지면 끝나는 두려움이 있다는 것을 몸이 배운다.
셋을 내린다. 혼자 보지 마라. 옆에 누가 있어야 웃으면서 무서워할 수 있다.
- 『사이코』 (앨프리드 히치콕, 1960)샤워 장면 하나가 육십 년째 사람들을 뒤돌아보게 한다.
- 『샤이닝』 (스탠리 큐브릭, 1980)눈에 갇힌 호텔에서 사람이 어떻게 무너지는지 복도째 보여 준다.
- 『곡성』 (나홍진, 2016)무엇을 믿을지 끝까지 알려 주지 않아서 무섭다.
페르세우스는 메두사를 방패에 비추어서만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