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REVIVA

물으면, 신탁이 내린다.

LOREVIVA 석판206

물음:“산문에 대하여”

산문에 대하여

에세이는 한 사람이 혼자 생각하는 소리를 옆에서 듣는 일이다. 잘 쓴 산문은 독자를 설득하지 않고 동행한다.

셋을 내린다. 아무 쪽이나 펴서 읽어라. 이 책들은 순서를 요구하지 않는다.

  1. 『수상록』, 몽테뉴나는 무엇을 아는가, 그 물음 하나로 사백 년을 버텼다.
  2. 『월든』, 헨리 데이비드 소로호숫가 오두막에서 쓴 두 해가 지금도 도시에서 읽힌다.
  3. 『무소유』, 법정난초 한 분을 버리는 이야기가 가장 긴 여운을 남긴다.

소크라테스는 한 줄도 쓰지 않았고, 제자들이 그 말을 받아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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