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음:“지어내지 않은 이야기에 대하여”
지어내지 않은 이야기에 대하여
지어내지 않은 이야기는 느리게 시작해 오래 남는다. 카메라가 기다린 시간이 그대로 화면에 있다.
셋을 내린다. 재미없을까 겁내지 마라. 진짜는 십 분을 넘기면 어떤 극보다 세게 붙든다.
- 『워낭소리』 (이충렬, 2008)늙은 소와 늙은 농부의 마지막 몇 해가 말없이 흐른다.
- 『서칭 포 슈가맨』 (말리크 벤젤룰, 2012)사라진 가수를 찾아가는 길 끝에 놀라운 얼굴이 있다.
- 『플래닛 어스』 (BBC, 데이비드 애튼버러 내레이션, 2006)지구를 이렇게 가까이, 이렇게 멀리서 본 적이 없다.
투키디데스는 들은 것과 본 것을 나누어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