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REVIVA

물으면, 신탁이 내린다.

LOREVIVA 석판340

물음:“떠난 반려동물에 대하여”

떠난 반려동물에 대하여

그 아이는 네 하루의 시계였다. 밥 시간, 산책 시간, 돌아올 시간. 시계가 멈추면 하루가 어디서 끝나는지 모르게 된다.

그 아이가 정해 주던 시간 하나를 그대로 지켜라. 그 시간에 같은 길을 혼자 걸어라. 슬픔은 그 길 위에서 걸음이 된다.

아르고스는 이십 년을 기다려 주인을 알아보고 꼬리를 흔든 뒤에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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