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REVIVA

물으면, 신탁이 내린다.

LOREVIVA 석판401

물음:“버리지 못하는 물건에 대하여”

버리지 못하는 물건에 대하여

물건을 못 버리는 것은 물건이 아까워서가 아니라 그것을 살 때의 너를 버리는 것 같아서다. 그러나 그 너는 이미 지나갔고 물건만 남아 자리를 차지한다.

한 해 동안 손대지 않은 물건 하나를 골라 사진을 찍고 내보내라. 사진은 기억을 지키고 자리는 비워진다. 하루에 하나면 된다.

디오게네스는 아이가 손으로 물을 떠 마시는 것을 보고 제 잔을 던져 버렸다. 그가 버린 것은 잔이 아니라 잔이 필요하다는 생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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