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REVIVA

물으면, 신탁이 내린다.

LOREVIVA 석판304

물음:“지루함에 대하여”

지루함에 대하여

지루함은 시간이 남는 것이 아니라 시간에 이름이 없는 것이다. 같은 하루도 이름을 붙이면 다른 하루가 된다.

이번 주에 한 번, 늘 가던 길을 반대 방향으로 돌아가 보라. 발이 새 것을 밟으면 머리도 따라온다.

페넬로페는 삼 년 동안 낮에 짠 천을 밤마다 풀었다. 되풀이였으나 지루함은 아니었다. 기다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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